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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평균 1745원 휘발윳값, 이번 주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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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평균 1745원 휘발윳값, 이번 주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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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했으나 이르면 이번주부터 오름세가 둔화할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11월 넷째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ℓ)당 15.3원 오른 1745원,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23.9원 오른 1660.4원을 기록해 5주 연속으로 동반 상승했다. 지역별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1812.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5.3원 오른 1721.8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달러 내린 63.2달러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논의가 진행되면서 대러시아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플러스(OPEC+)의 현재 생산 정책 유지 전망이 나와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11월 둘째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1배럴당 80.22달러에서 넷째주 77.68달러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96.09달러에서 87.48달러로 떨어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여 이르면 이번 주부터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고, 경유 가격도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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