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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발!' 손흥민 韓 보내버리더니…"메시 다시 사냥할 것" GOAT가 쉬운 뮐러 자신감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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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발!' 손흥민 韓 보내버리더니…"메시 다시 사냥할 것" GOAT가 쉬운 뮐러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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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축구 레전드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축구의 신 천적 답게 자신감을 내뿜었다.

뮐러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떨어뜨렸다. 지난 23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LAFC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렸다. 손흥민이 시즌 첫 포스트시즌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맹활약했으나 뮐러가 득점 기점 역할을 한 밴쿠버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을 조기에 한국으로 돌려보낸 뮐러가 이제 최종 결승전을 목표로 한다. 오는 30일 샌디에이고FC와 서부지구 결승을 앞둔 뮐러는 "8강전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목표는 결승뿐"이라고 승부사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아직 서부 결승을 남겨두고 있지만, 동부 콘퍼런스 챔피언과 맞붙을 MLS컵 파이널까지 멀리 주시한다. 동부에서는 인터 마이애미와 뉴욕시티가 MLS컵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바라본다.

자연스럽게 MLS는 뮐러와 메시의 빅매치를 조명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뮐러의 강한 발언이 터졌다. 뮐러는 MLS 사무국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금 축구계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난 메시를 다시 사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뮐러는 "미안하다. 사람들이 내게 사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라고 했다"라고 웃으며 곧장 논란 유발을 피했지만, 심적으로 자신감을 가질 만한 배경은 충분하다.



뮐러가 메시를 만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동안 둘 사이의 역사적 데이터가 잘 말해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막아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수 차례 만나 주로 웃는 쪽은 뮐러였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지금도 가르마 대첩으로 회자되는 8-2 대승으로 메시의 자존심을 찍어누르기도 했다.

사실 뮐러의 도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LAFC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을 향해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은 훌륭했지만, 우리는 늘 압도했다. 8-2, 9-1 정도로 이겼다”고 말하며 과거의 큰 점수차 패배를 소환한 바 있다. 정확한 스코어는 틀렸어도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함부르크를 9-2로 이긴 적이 있다.

이번엔 도발의 대상이 손흥민에서 메시로 넘어간 셈이다. 뮐러는 “팬들이 원하는 건 메시와의 대결이다. 나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내 과거 때문에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며 맞대결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이애미는 동부 최대 브랜드, 우리는 서부 최대 브랜드가 될 팀”이라고 라이벌 구도를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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