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디에고 레온이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를 떠날 전망이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월 3명의 유망주를 임대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세쿠 코네, 에이든 헤븐과 더불어 아직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레온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중 프랑스 OGC 니스가 레온에 관심을 드러냈다. 니스는 올 시즌 후반기 레온을 데려와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생 파라과이 국적 레프트백 레온. 2024년, 17세에 자국 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시즌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아직 신예인 만큼 임대 이적이 유력했지만, 재능을 눈여겨본 아모림 감독이 레온의 잔류를 원하며 맨유에 남았다. 레온이 잠재력을 보여준다면 머지않아 1군 전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프리미어리그 2(U-21)에서 성장 중인 레온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준수한 수비력과 뛰어난 오버래핑을 보여주며 맨유 U-21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만간 1군에 콜업돼 맨유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의 대체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진 아모림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센터백을 맡고 있는 쇼가 건재한 폼으로 뒷문을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주전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저 부상에서 복귀했다. 여기에 좌측 윙백은 파트리크 도르구, 디오구 달로트가 뛰고 있는 상황. 빽빽한 스쿼드에 밀려 레온의 1군 데뷔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
결국 레온은 니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니스는 맨유와 동일한 INEOS(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 측 투자 그룹)가 구단주를 맡고 있는 구단. 맨유의 '자매 구단' 격이다. 니스로 건너가 경험과 기량을 쌓은 뒤, 다시 맨유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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