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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유정 "김도훈과 열애설로 작품 더 잘되길 바라…뿌듯했다"[인터뷰④]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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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유정 "김도훈과 열애설로 작품 더 잘되길 바라…뿌듯했다"[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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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유정이 김도훈과의 열애설에 대해 재차 입을 열었다.

김유정은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종영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열애설로 작품이 더 잘되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그리고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김유정은 살아내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을 연기했다. 백아진은 부모의 학대 등 위태로운 어린 시절의 상처를 겹겹이 쌓아 밟고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대한민국 톱 배우다.

김유정이 연기한 백아진은 극 중 3명의 남자 윤준서(김영대), 김재오(김도훈), 허인강(황인엽)과 연결이 되어 있다. 그는 "제목 자체가 '친애하는 X'다. 제가 아진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은 백아진도 본인만의 사랑방식이 있다는 것이었다. 보통의 사랑의 방식이 아니지만 본인이 애정하는 방식이 있고 인물들이 있었는데, 그게 아진이와 맞닿아있던 사람들이다. 준서부터 시작해서 아버지, 심성희 그 이후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아진의 방식대로 상대와 정을 나누고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서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고, 하지만 각자 떠나야하는 타이밍을 놓쳐서 소용돌이처럼 빨려들어갈 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인 것 같다. 재우는 어미새와 아기새처럼 서로 위로가 될 때고 있고, 맹목적으로 기다릴 때도 있다"라며 "허인강은 연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찐사랑이었는지는 노코멘트하겠다"라고 했다.



김유정은 이들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리딩처럼 대본을 펼쳐놓고 서로 궁금한 장면이나 의견을 공유하면서 회의처럼 모이는 자리를 가져서 촬영 이전부터 친해져 있었다. 촬영하면서는 가족처럼 촬영을 했다. 연기하면서도 호흡을 할 때 불편함이 하나도 없이 캐릭터 자체가 되어서 각자 즐겁게 연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이 '친애하는 X'를 통해 돈독해지면서 때아닌 열애설이 나기도 했다. 앞서 김유정과 김도훈은 '친애하는 X' 단체 여행으로 떠난 나트랑에서 투샷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에 휘말린 것.

김유정은 "저희끼리는 이 계기로 작품이 더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농담을 했다. 실제로 준서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재우와의 관계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그래서 뿌듯하고 작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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