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전 아내' 신민아 결혼에 축하 문자…결혼식 초대는 안하더라"[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영대가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신민아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영대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종영을 앞두고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신민아 선배님께 결혼 축하드린다고 연락했다"라고 밝혔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그리고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사랑을 담아낸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김영대는 구원이 사랑이라 믿은 남자 윤준서를 연기했다. 백아진을 위해서라면 어떤 진창도 걸어갔지만 사랑 앞에 지켜온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위기의 남자다.

'친애하는 X'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그는 작품을 보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묻자 "저에 대한 반응보다는 '친애하는 X' 작품 자체가 너무 재밌다고 해주고, '김유정 배우 미쳤다'라고 해줬다"라며 "작품에 다양한 인물들이 나와서 기대가 크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런 반응들이 드라마 자체가 잘되고 있다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해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김영대와 호흡을 맞춘 신민아가 최근 오랜 연인인 김우빈과 결혼을 발표했다.

김영대는 전작에서 전아내였던 신민아의 결혼 소식을 접하자마자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두 분의 워낙 팬이다. 신민아 선배님께 '결혼 축하드린다'라고 보냈더니 하루는 안읽으시고, 다음날 '영대야 너무 고맙다'라고 오셨다. 결혼식 초대는 안 해주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영대는 대선배인 고(故) 이순재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통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일어나자마자 기사를 봤다. 굉장히 상실감이 컸고,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영감을 많이 받고 늘 존경했다. 수상소감 하시는 것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남기고 가시는 것 같아서 돌아가신 게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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