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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 AX, AWS와 전략 협력…AI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

아시아경제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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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 AX, AWS와 전략 협력…AI 클라우드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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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5년 협력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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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SK AX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3사 임원이 SCA 체결 후 기념 촬영한 모습. 왼쪽부터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 크리스 케이시(Chris Casey)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파트너쉽 총괄,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SK AX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SCA)을 체결하고, AI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3사 임원이 SCA 체결 후 기념 촬영한 모습. 왼쪽부터 신장수 SK AX Cloud 부문장, 크리스 케이시(Chris Casey) AWS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파트너쉽 총괄, 허민회 SKT AI Cloud 담당.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SK AX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세 회사는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각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집해 AI 인프라·서비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통신·AI 기술력에 SK AX의 산업별 AI 구축·운영 경험, 그리고 AWS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AI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SKT와 SK AX는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등 AWS 서비스를 내재화해온 경험을 토대로 금융·게임·공공·스타트업 등 각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AI 클라우드 모델도 구축한다. SKT는 자체 보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자원과 AWS 글로벌 인프라를 연계해 민감 데이터는 로컬에서 안전하게 처리하고, 동시에 클라우드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금융·제조 등 데이터 보호 규제로 클라우드 도입이 어려웠던 분야에서도 AI 서비스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AI 얼라이언스 등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인프라부터 서비스·비즈니스 채널까지를 아우르는 허브를 구축하고, 업종별 혁신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SKT는 국내 30여개 AI 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AI 보안 체계도 강화한다. SKT는 자체 AI 거버넌스 포털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AI 보안 기준과 평가 모델을 마련해, 고객사가 안전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AX는 산업별 데이터 구조·보안 요건·운영 방식 차이를 반영한 산업 특화형 AI 클라우드 스택을 설계해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되는 실행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비용 효율성 강화를 위해 3사는 AI 핀옵스(FinOps) 솔루션도 제공한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 비용 구조를 조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지속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식이다.

세 회사는 이번 SCA 체결을 계기로 향후 5년간 AWS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클라우드 관리 역량을 축적해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사업자) 분야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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