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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뷰,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복숭아 산업 혁신 위한 농가 중심 프로젝트 추진

헤럴드경제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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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신뷰,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복숭아 산업 혁신 위한 농가 중심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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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패키지 디자인 전문기업 예신뷰가 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함께 농가 중심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복숭아 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 자료 개선, 재배력 캘린더 개편, 파과 활용 상품 개발 등을 통해 농가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시각화·체계화한 점이 특징이다.

협의회와 예신뷰는 먼저 농가 교육 자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기존 교육 자료는 정보량이 과도하고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예신뷰는 병해충 관리, 생육 단계, 재배 절차 등 핵심 정보를 인포그래픽 기반의 재배력 자료로 재정비했다. 이러한 교육 콘텐츠 개선 작업은 농가의 실제 사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을 바탕으로 2026 재배력 캘린더가 전면 개편됐다. 월별 농작업 흐름, 관리 포인트, 병해충 발생 시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했고, 월별 일러스트를 더해 실용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모두 강화했다. 협의회는 개편 이후 농가의 이해도와 교육 현장 효율이 이전보다 뚜렷하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복숭아 산업의 숙제였던 파과(못난이 복숭아) 활용 문제도 예신뷰의 참여로 해결의 방향을 찾았다. 협의회와 예신뷰는 버려지던 파과를 활용해 프리미엄 초콜릿볼 ‘피치크런치’ 브랜드를 공동 개발했고, 예신뷰는 기획·브랜드 구축·패키지 디자인·구조 설계를 포함한 전 과정을 총괄했다. 협의회는 예신뷰를 단순 디자인 업체가 아닌 농가 사용성과 시장성을 정확히 짚어낸 실질적 파트너로 평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복숭아 산업 특성상 현장 이해도, 시각화 능력, 상품화 역량을 동시에 갖춘 파트너가 필요했으며 예신뷰가 해당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예신뷰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신뷰는 브랜딩과 패키지 디자인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종합 디자인 기업으로 상세페이지, 홍보물, 행사 디자인, 부스 제작, 박람회 환경 디자인, UX UI 구축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의 문제를 시각화·상품화·구조화해 해결하는 데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예신뷰 최인아 대표는 농가와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2026 재배력 캘린더와 피치크런치는 디자인이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의회와 함께 농가 중심의 변화와 지역 특산품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