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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세빈 “이혼 후 공백기로 생활고…배우로서의 생명 끝날 거라 생각” (‘유퀴즈’)

스타투데이 이세빈 스타투데이 기자(sebin_0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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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명세빈 “이혼 후 공백기로 생활고…배우로서의 생명 끝날 거라 생각”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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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배우 명세빈이 이혼 후 공백기로 인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명세빈이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데뷔한 후 드라마 ‘순수’, ‘결혼하고 싶은 여자’, ‘세자매’ 등에 출연해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생긴 공백기를 언급했다.

명세빈은 “생각지 못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맞이하면서 조용히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활동을 안 하니까 카드값이 없었던 적도 있었다. 부모님께는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 30대인데 어떻게 그러겠냐. 그러다 보면 일이 들어온다. 특별 출연이라도 들어온다. 그러고 살아가는 거다. 그러다 보면 또 없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굴레의 반복이라 가방도 팔아봤다. ‘뭘 팔까’, ‘뭐가 더 돈이 될까’ 등을 생각하고 살았다”고 생활고를 고백했다.


‘부암동 복수자들’로 복귀한 후에도 공백의 시간을 보낸 명세빈은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미지가 너무 청순한 쪽이라 그런가 싶었다. 예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자리가 바뀌면서 주변 흐름이 달라진 게 느껴졌다. 일적으로도 공백이 생기다 보니 ‘내가 이러다가 일을 못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명세빈은 “활동을 6개월, 1년도 아니고 2년씩 쉬니까 내 이름은 언급되지도 않겠다 싶었다. 한 번은 내가 스스로 프로필을 만들어서 영화사에 보냈는데 연락이 안 왔다. 그걸로 낙심은 했으나 지금은 이럴 때인가 보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조금씩 일이 있을 때 같이 일했던 매니저의 도움으로 ‘닥터 차정숙’에 출연한 데 이어 ‘김부장 이야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명세빈. 그는 “요즘 너무 좋다. 어떻게 보면 배우로서의 생명이 끝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럴 수 있구나. 끝까지 하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함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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