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1231만 명·173억 엔 수입
22년 만에 기록 경신
22년 만에 기록 경신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국보'가 역대 일본 실사영화 흥행 수입 1위에 올랐다.
배급사 도호는 25일 국보가 전날까지 관객 1231만 명을 동원해 173억7000만엔(약 1633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보는 '춤추는 대수사선 더 무비 2(173억 엔)'가 2002년 세운 일본 실사영화 역대 흥행 수입 1위 기록을 약 22년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애니메이션과 외화까지 포함한 전체 영화 흥행 수입 순위에서는 11위다.
일본 흥행통신사에 따르면 전체 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 수입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407억5000만 엔)'이 올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379억3000만 엔)'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16억8000만 엔)'까지 3위권 작품은 모두 애니메이션이고, 외화 '타이타닉(277억7000만 엔)'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6월 6일 개봉한 국보는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본 전통문화인 가부키 세계의 애증을 그렸다.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을 맡았다.
이상일 감독은 '훌라걸스', '악인', '분노' 등을 만든 재일교포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 2 연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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