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 김인하 PD 인터뷰
"연예계 종사가 출연? 한 직종으로 봐주셨으면"
"출연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정"
"연예계 종사가 출연? 한 직종으로 봐주셨으면"
"출연자 선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정"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지 씨와 백현 씨가 세기의 사랑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을 넘을 수 있는 사랑을 한 것 같아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시즌4’ 김인하 PD가 출연자인 현지가 X룸에서 오열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단순히 만난 기간, 헤어진 기간이 얼마인지 보다 어떤 사랑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현지 씨는 X룸에서 가장 슬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는 X룸에서 전 남자친구인 백현이 보냈던 편지를 보고 오열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만난 기간 보다 헤어졌던 기간이 길었던 것을 두고 감정선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즌2에서 X에 대한 미련으로 눈물을 쏟았던 성해은을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 시즌4’ 김인하 PD가 출연자인 현지가 X룸에서 오열한 것에 대해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단순히 만난 기간, 헤어진 기간이 얼마인지 보다 어떤 사랑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현지 씨는 X룸에서 가장 슬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는 X룸에서 전 남자친구인 백현이 보냈던 편지를 보고 오열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만난 기간 보다 헤어졌던 기간이 길었던 것을 두고 감정선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즌2에서 X에 대한 미련으로 눈물을 쏟았던 성해은을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김 PD는 그런 추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그럴 수 없는 눈물이었다. 실제로는 더 많이 울었다. 저희는 오히려 걱정을 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2021년 시즌1을 시작해 인기를 끌며 시즌4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며 출연자들 역시 스타덤에 오르는 만큼, 이를 계획하고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진정성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연예계에 종사하는 출연자가 등장하면서 유명세 때문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생겼다.
이에 대해 김 PD는 “동진, 다혜의 경우 13년 서사가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지금 출연자 같은 경우에는 각기 다른 서사 때문에 뽑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아무래도 직종의 다양성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배우나 연예계도 하나의 직종이기 때문에 전문진 한 분이 나오면 그런 배우나 엔터 종사자도 한 분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정 출연자를 밀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김 PD는 “모든 출연자가 사랑을 받기 원하고 모든 출연자를 편집해 내보내는 입장에서 특정 출연자에 대한 애정이 있을 수 없다”며 “그런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김 PD는 출연자들을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묻자 “인성”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합숙 생활을 하다보니 인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은 합숙이 불가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고 특수한 상황이고 그 시간을 버티는 것이 쉽지 않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역시 마찬가지라며 “‘환승연애’ 안에서의 상황은 특수한 상황이다. 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다. 한 분 한 분 오래 인터뷰했을 때는 개개인이 좋은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좋은 인성’을 알아보는 노하우에 대해선 “많이 만날 수밖에 없더라. 전화도 많이 하고 필요에 따라서 식사도 하고 잦은 만남을 통해서 편해지게끔 한 후 모습을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