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하던 40대 소방관 심정지..."아직 의식 못 찾아"

고양 자동차검사소 건물 화재.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고양시의 한 자동차검사소 건물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24일) 낮 12시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자동차검사소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큰불은 25분 만에 잡혔지만, 진압 활동을 하던 40대 소방관 A 씨가 쓰러졌습니다.

구조대장에 의해 발견된 A 씨는 당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A 씨의 심장 리듬은 회복됐으나, 호흡이 약하고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초진 이후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으로, 화염과 열, 추락 등 외상을 동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 대원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 씨가 쓰러진 경위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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