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대가 도래했다.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반 융합 제품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곡률반경도 30R을 구현하는 18인치 플렉시블 OLED를 보여주고 있다. 2014.09.19 /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
우리 디스플레이 수출이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무역금융 지원을 전면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서울 웨스틴서울파르나스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스플레이 기업의 수출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에 나섰다.
MOU 체결 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계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확정했다. 기업들은 무역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발굴 시 신용조사 수수료 50% 할인, 전문 교육·컨설팅 등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2024년 211억달러 수출을 기록해 ICT 수출(반도체 제외)의 23%를 담당했지만 공급망 불확실성과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커지며 안정적 수출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현장 간담회를 통해 무역금융 제도 개선 요구를 지속 반영하고 수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디스플레이는 국가 전략산업이자 수출 핵심 축”이라며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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