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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1위' 사루키안, 6위 댄 후커와 대결...도전자 자격 입증할까

이데일리 이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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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급 1위' 사루키안, 6위 댄 후커와 대결...도전자 자격 입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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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9·러시아·아르메니아)이 1년 7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다.

사루키안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ABHA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후커’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6위 댄 후커(35·뉴질랜드)와 격돌한다.

아르만 사루키안. 사진=UFC

아르만 사루키안. 사진=UFC


댄 후커. 사진=UFC

댄 후커. 사진=UFC


자유형 레슬링을 바탕으로 사루키안은 통산 22승 3패의 전적을 자랑한다. 올해 1월 UFC 311에서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에게 도전할 예정이었지만 계체 당일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사루키안은 UFC 317에서 백업 파이터로 계체를 통과하며 건강을 되찾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다시 타이틀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번 경기는 무려 19개월 만에 갖는 복귀전이다.

상대인 후커는 24승 12패의 타격가다. 그 역시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3연승을 달리다 손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이번에 랭킹 1위 사루키안을 꺾으면 타이틀 도전자 자리를 노릴 수 있다.

후커는 “이 경기가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인 만큼 사루키안을 반드시 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사루키안은 “후커를 피니시하고 타이틀샷을 최대한 빠르게 잡겠다”며 “초반 라운드에서 감을 익힌 뒤 2~3라운드에 승부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해외 도박사들은 사루키안의 승리를 85% 확률로 전망했다. 절대 언더독으로 평가받는 후커는 “모두가 내가 질 것으로 예상할수록 더 흥분된다”며 “펀치를 적중시키고 테이크다운을 막으면 예상은 뒤집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랭킹 2위 벨랄 무하마드(37·미국)와 6위 이안 마샤두 개리(28·아일랜드)가 맞붙는다. 무하마드는 지난 5월 UFC 315에서 벨트를 내줬으며, 복귀전을 통해 재기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샤두 개리는 올해 4월 현 랭킹 5위 카를로스 프라치스(브라질)를 꺾었고, 이번 승리로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도박사들은 마샤두 개리의 승률을 70%로 예측한다.

한편, 지난주 UFC 웰터급에서는 마카체프가 전 챔피언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누르고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마이클 모랄레스(에콰도르)는 션 브래디(미국)를 제압하고 랭킹 3위로, 프라치스는 리온 에드워즈(영국/자메이카)를 KO시키고 5위에 진입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사루키안 vs 후커’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tvN SPORTS와 티빙(TVING)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