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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힘 못썼다” 15만원→6900원, 오죽 했으면…눈물의 ‘결단’

헤럴드경제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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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힘 못썼다” 15만원→6900원, 오죽 했으면…눈물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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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로 이적한 손흥민 [사진 LAFC]

LAFC(로스앤젤레스 풋볼클럽)로 이적한 손흥민 [사진 LAFC]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내년부터 손흥민 경기가 ‘단 돈’ 6900원”

앞으로 국내외 애플TV(Apple TV) 구독자들은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축구선수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애플TV가 소비자 친화 정책을 펼치며 구독자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하향세로 돌아선 애플TV 사용자수도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내년부터 애플TV의 모든 구독자에게 ‘미국프로축구’(MLS) 경기를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TV+ 구독과 별개로 추가 유료 구독을 해야 볼 수 있는 MLS 경기를 내년부터는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애플TV의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애플TV+의 국내 구독료는 월 6500원 수준이다. MLS 시즌패스는 별개 구매 시 연간 14만9000원·월 2만2000원, 애플TV+ 구독 시 11만원·월 1만9000원 수준이다.

기존 MLS 시즌패스 구독자라면 연간 11만~14만9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애플은 내년에도 애플TV+ 구독료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은 팀 쿡 애플 CEO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를 소개하는 장면. [AP]

사진은 팀 쿡 애플 CEO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를 소개하는 장면. [AP]



업계에선 애플의 이번 결정이 구독자 확보 차원으로 보고 있다. MLS 시즌패스를 무료로 풀어 손흥민, 메시 등 유명 축구 선수 팬들을 유입시킨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국내 애플TV 월간활성사용자수(MAU)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의 MLS 이적이 결정되며 국내 애플TV의 MAU는 한때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지에이웍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손흥민의 MLS 이적 이전인 지난 7월 9825명(안드로이드 기준)이던 MAU는 이적 직후인 8월 5만253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9월 3만4125명 ▷10월 2만1773명으로 줄어드는 양상이다. 손흥민 선수 한 명만 보기 위해 매월 2만원 안팎의 구독료를 지불하기엔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디 큐(Eddy Cue)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다음 시즌부터 전 세계의 더 많은 팬들에게 MLS를 애플TV로 선보일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놀라운 애플 오리지널 뿐만 아니라 모든 MLS 경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건 전 세계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