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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승짜리가 타이틀전?"→UFC '막장 매치메이킹' 논란 점화…마카체프 '38살 콜아웃'에 "비겁한 농간" 직격탄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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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1승짜리가 타이틀전?"→UFC '막장 매치메이킹' 논란 점화…마카체프 '38살 콜아웃'에 "비겁한 농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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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마루 우스만(38, 나이지리아·미국)은 UFC 웰터급 타이틀 도전 1순위 후보가 아니라 시즐러(Sizzler) 레스토랑의 ‘얼리버드 스페셜’ 줄에 서야 할 노인네다."

UFC 웰터급 왕좌 복귀를 꾀하는 벨랄 무하마드(37, 미국)가 분통을 터뜨렸다.

새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 러시아) 첫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우스만이 거론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매니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5월 UFC 315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에게 챔피언벨트를 뺏긴 무하마드가 대로했다"며 "무릎도 없는 늙은이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에 대해 마카체프 매니저인 알리 압델아지즈 농간에 놀아난 처사라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적었다.


무하마드는 지난 18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우스만이 과거 위력적이었던 챔피언인 건 사실이나 최근 3년간은 1승 4패, 그마저도 10위 랭커인 호아킨 버클리에게 거둔 승리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MMA 통산 24승 4패 1무효에 빛나는 전직 챔피언은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상황 배후로 마차체프 매니저를 지목했다.

“이건 분명 압델아지즈가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면서 "그게 그 녀석이 늘상 하는 방식이다. 꼭두각시들을 조종한다. 하나 (매치 메이킹은) 결국 UFC가 결정한다. 무릎도 성치 않은 늙은이를 타이틀전에 넣겠다고? 그건 (자기 선수한테) 쉬운 경기만 붙여주려는 비겁한 행동일 뿐"이라 힘줘 말했다.


"4년간 제대로 이긴 경기 하나 없고 그나마 버클리 같은 (약한) 상대 한 명 이긴 걸로 타이틀을 논한다는 게 말이 되나. 심지어 그 경기 내용도 매우 좋지 않았다"며 씩씩댔다.


1988년 7월생인 무하마드는 우스만보다 한 살 어린 서른일곱 살이다.

오는 23일 오픈핑거글로브를 낀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웰터급 6위 이안 개리(28, 아일랜드)와 주먹을 맞댄다.

목표는 뚜렷하다. 개리를 잡고 타이틀전 명분을 쌓으려 한다.

다만 개리전을 승리하더라도 곧장 마카체프와 연결될진 미지수다.


MMA 매니아는 "현재 웰터급 2위인 무하마드보다 무패 전적을 유지 중인 3위 마이클 모랄레스(에콰도르), 4위 샤브캇 라흐모노프(카자흐스탄·이상 19승)가 도전권에 더 가까운 상황"이라 분석했다.

무하마드 역시 수긍한다. 지금으로선 타이틀 재도전을 위해 '무르익어야 할' 여건이 적지 않다.

웰터급은 전통적으로 인재풀이 가장 넓은, 재능이 풍부한 체급으로 꼽히는 탓이다.

무하마드는 "웰터급은 정말 쉬운 싸움이 없다. 모두가 괴짜(dork) 같는 놈들”이라며 예측 불가능한 전사만 집결한 곳이 77kg 이하 전장이라 귀띔했다.

그럼에도 우스만만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스만이 타이틀 자격이 있다 말하는 건 말도 안 된다. 최근 전적도 그렇고 이번 대회(UFC 파이트 나이트 265)에서 나와 맞붙는 것조차 피한 파이터"라면서 "나이지리아인은 자동 탈락이라 본다. 라흐모노프는 부상으로 빠져 있으니 1경기 더 이겨야 할 거고 지금 가장 앞서 있는 건 모랄레스라 본다. 요즘 퍼포먼스와 연승 전적을 보면 그렇단 얘기다. 그래서 난 이번 개리전에서 모랄레스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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