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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돌진 사고는 제동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부천 시장 트럭 사고는 끝내 두 명이 더 숨지면서 사망자가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부평에서 사고를 당한 30대 엄마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60대 운전자가 몰던 1톤 트럭이 시장 한복판을 질주했습니다.
'페달 블랙박스'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부천 돌진사고' 피의자 (지난 15일) :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밟은 거 인정하시나요?} 제가 모야모야(병이) 너무 심하고 60년 평생 생선밖에 안 다뤘어요.]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는데, 중상자로 분류됐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숨을 거뒀습니다.
두 사람은 시장을 찾은 고객들로 그간 연명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부상자 17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운전자를 구속했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후 인천 부평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2살 딸과 30대 엄마를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엄마는 맥박이 돌아왔지만, 이틀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딸은 의식이 돌아오면서 일반실로 옮겨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요금 정산기에서 차가 나가길래 당황해 실수를 했다"며 페달 오조작을 인정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황현우 영상편집 김지우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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