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김장철을 맞아 고(故) 김수미를 추억했다. /사진=서효림 인스타그램 갈무리 |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17일 서효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장 사진을 올리고 "김장철이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라는 글을 남겼다.
서효림은 김수미가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김치를 나눠주던 모습을 떠올리며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그 마음을 알겠다"며 "어느 순간 보니 제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 김장 때가 되면 마음이 아려온다"라고 적으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추를 절이고 직접 담근 김치를 포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뒤 각별한 연을 이어왔다.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씨와 결혼하며 그의 며느리가 됐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25일 오전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75세 일기로 별세했다.
서효림은 김수미의 발인식에서 "엄마 가지 마",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통곡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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