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장기적으로 전투기 250대 보유 계획"
1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하기 전 프랑스 빌라쿠블레 군 공항에 대기 중인 프랑스 라팔 전투기./로이터=뉴스1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에 맞서기 위해 프랑스에 라팔 전투기 100대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빌라쿠블레 군 공항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의향서에 서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라팔 제조사 다쏘가 라팔 전투기 100대를 신규 제작하기로 한 것인지, 프랑스 공군이 기존에 운용 중이던 100대를 우크라이나 측에 넘기기로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일부는 프랑스 군 재고에서 가져올 수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에 걸쳐 (신규)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보유 전투기 숫자를 250대로 늘리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으로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드론 방어 체계 등 구매 계약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마크롱 정권이 극심한 정치 혼란에 시달리는 만큼 실제로 지원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또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프랑스 계약 건에 관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조종사 훈련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면 라팔 전투기가 실전 배치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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