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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회장님, 상간녀 지키려 완강기 탈출…아내는 차 때려 부숴"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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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회장님, 상간녀 지키려 완강기 탈출…아내는 차 때려 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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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 지금 바람났어 BEST 5'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국내 1호 탐정' 임병수는 과거 부산의 한 법인 대표인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병수는 "아내는 50대 중반 정도, (법인 대표인) 남편은 60대였는데 아내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며 의뢰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외도하는 경우 "보통 머리카락을 조심한다. 밖에서 털고 들어간다. 차 시트도 테이프 클리너로 다 제거하고 들어가는데, 이 회장님은 아무 생각 없이 세면대에서 털었다. 아내는 짧은 파마머리인데 욕실 바닥에서 긴 파마머리가 발견된 것"이라며 외도가 발각된 계기를 설명했다.

임병수는 외도하는 남성의 패턴이 있다며 "평소 주차하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하고, 안 지우던 블랙박스를 지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이런 어설픈 변화를 감지한다고 했다.


이에 의뢰인 남편 역시 비슷했다고. 임병수는 "여러 방법을 쓰다가 안 되겠는지 '집에 가지 말자'며 집에 안 들어갔다. 회사에서 먹고 잔다고 했다. '네가 날 힘들게 하니까 못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임병수는 잠복한 끝에 남편이 라이트를 끈 채로 접근하는 차량에 오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상간녀 차량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 임병수는 이를 미행해 동, 호수까지 파악했다고 했다.

상간녀는 유명 중식 프랜차이즈 지점장이었다고.


탐정 팀의 보고에 상황을 알게 된 아내는 아들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왔다. 임병수는 "'증거를 잡으려면 사실 확인도 해야 하고, 여자에 대해 파악도 하고 여러 정보가 나와야 한다'고 했지만, 아내는 '여기서부턴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상간녀에 대해 별의별 것을 다 궁금해하는데 그냥 가라고 하니까 이상하더라. 가려고 하는데 아내분이 자기 차 트렁크를 열더니 골프채로 상간녀 차를 다 때려 부쉈다. 스윙을 한 30번 하더라. 풀 스윙으로 옆도 보닛에도 올라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탐정 임병수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의 의뢰를 받은 적이 있다며 실제 불륜 사례를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후 서울로 올라온 임병수는 의뢰인 아들에게 "아버지 죽을 뻔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60대인 남편이 6층 집에서 완강기를 타고 탈출한 거다. 이를 본 주민이 이를 신고했다"며 "이후 남편은 아들 전화를 받고는 '왜 이리 전화를 많이 했나. 지금 일어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MC 이현이는 "뻔뻔하다"며 경악했고, 임병수는 "남편은 상간녀를 맞게 하느니 보호하려 한 것"이라며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을 보니까 지금도 잘 사시더라. 손주들과 함께한 사진 올리셨더라"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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