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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폴더블 전략의 실험대? 애플의 숨은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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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폴더블 전략의 실험대? 애플의 숨은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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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에어는 단순한 판매용 제품이 아니라, 차기 폴더블 아이폰을 위한 기술적 준비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는 블룸버그 기자 마크 거먼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 에어, 특히 1세대 모델이 기존 아이폰 플러스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를 기록하지 못할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대신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의 원활한 출시를 위해 에어를 1년 먼저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아이폰 에어는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 아니라, 공급망 테스트용으로 활용된 것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에어와 동일한 소재, 내부 부품, 배터리 기술, 미니어처화 기술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에어의 출시로 공급망이 미리 준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펼쳤을 때도 너무 두껍지 않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이 때문에 기존 페이스 아이디 센서 대신 터치 아이디가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거먼은 "아이폰 에어가 먼저 출시된 이유는 폴더블 아이폰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폴더블 아이폰에는 여전히 많은 미지수가 존재한다. 유출된 사양에 따르면, 이미 삼성 갤럭시 Z 폴드7 대비 성능이 뒤처져 있으며, 곧 경쟁하게 될 갤럭시 Z 폴드8과 비교할 때도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애플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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