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 125조 투자]
전기차부터 수소까지 그린에너지 생태계 확장 집중
PEM 수전해 플랜트·수전해기 부품 제조 시설 건립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수소 AI 신도시' 조성에 앞장
5년간 수십종 신차 투입·신규 공장…지역 균형발전
전기차부터 수소까지 그린에너지 생태계 확장 집중
PEM 수전해 플랜트·수전해기 부품 제조 시설 건립
정부·지자체와 협력해 '수소 AI 신도시' 조성에 앞장
5년간 수십종 신차 투입·신규 공장…지역 균형발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 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수소 등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과 신규 전기차(EV) 공장 건설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 향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인공지능(AI)·수소·V2X(차량 사물 통신)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핵심 신기술을 접목시킨 ‘수소 AI 신도시’ 조성에도 앞장선다.
투자 유형별로 분류하면 △미래신사업 분야(AI·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에 50조5000억 원을 투입하고,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38조5000억 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는 미래신사업 분야 투자의 일부분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 개발 등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기가와트)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PEM 수전해는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받고 있다.
투자 유형별로 분류하면 △미래신사업 분야(AI·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에 50조5000억 원을 투입하고,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38조5000억 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 원을 투입한다.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한 투자는 미래신사업 분야 투자의 일부분이다.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범 정책실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
현대차그룹은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위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 개발 등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기가와트)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PEM 수전해는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에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국내 수소 경제 조기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PEM 수전해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시설을 건립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수소버스 및 트럭 개발 등 기존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사업군의 그룹사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쳐 수소 사회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에너지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인다.
향후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인공지능(AI)·수소·V2X 등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핵심 신기술을 접목한 ‘수소 AI 신도시’가 조성되도록 투자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지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대한민국과 모빌리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생산 공장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 및 수출 기지로 육성해 국내 생산 차량의 해외 수출을 대폭 증대시킬 방침이다.
지난해 218만 대였던 완성차 수출을 2030년 247만 대로 늘린다. 그 중 전동화 차량인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수출은 지난해 69만 대에서 2030년 176만 대로 2.5배 이상 확장시킬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동남권(울산, 창원), 서남권(광주, 전주), 중부권(아산, 진천, 서산, 충주, 천안), 대경권(대구, 경주, 김천), 경기 지역(화성, 광명, 평택)에 완성차 공장 및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수십 종의 신차 투입을 위한 라인 고도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에서 2번째)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번째)이 기아 화성 EVO 플랜트 이스트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차) |
신규 공장도 건설된다. 내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미래형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신규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액화천연가스(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로 효율 향상 투자에도 수천억 원을 투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충전소 등 인프라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차 투입을 위한 각 지역 생산 거점 라인 고도화 및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서남권 PEM 수전해 플랜트 구축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 촉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