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현 |
(MHN 권수연 기자) 남자 프로농구(KBL) 사상 최초 형제가 나란히 전체 1순위 선수가 됐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사전 추첨을 통해 7%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가져온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가드 문유현을 지명했다.
2004년생 문유현은 고려대 3학년으로 드래프트를 조기 신청했다. 문유현은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KT에 입단한 문정현의 동생이다.
이로써 형제가 신인 드래프트 사상 최초로 나란히 1순위에 지명되는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팀 출신 문유현은 수비와 스피드, 슛에 모두 능숙한 올라운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2년 연속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순위로 나선 원주 DB는 신장 199cm의 가드 겸 포워드 이유진(연세대)을 지명했다. 이유진은 지명 후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않고 조금씩 터뜨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받은 부산 KCC는 포워드 윤기찬(고려대)을 지목했다.
이어 4순위 고양 소노가 연세대 센터 강지훈을 품에 안았다. 강지훈은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스 감독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이어 연세대 이규태(포워드 겸 센터)가 5순위로 서울 삼성에, 고교 3학년인 가드 양우혁(삼일고)이 6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향했다.
7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신장 188cm 가드인 최강민(단국대)에게 유니폼을 입혔고,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이 수원 KT에 8순위로 지명됐다.
전체 9순위로 서울 SK나이츠가 포워드 김명진(동국대)을, 마지막으로 창원 LG세이커스가 한양대 가드 김선우를 지명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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