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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토스트부터 제비집 젤리까지…아세안 무역전시회 '북적'

연합뉴스 이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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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토스트부터 제비집 젤리까지…아세안 무역전시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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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 80개 기업 참가…16일까지 킨텍스서 개최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고양=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5.11.14. shlamazel@yna.co.kr (끝)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고양=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5.11.14. shlamazel@yna.co.kr (끝)


(고양=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싱가포르 카야잼을 발라 구운 토스트와 에그 타르트, 베트남 쌀국수, 망고와 코코넛 등 말린 열대 과일, 각종 견과류, 베트남 산 제비집 젤리…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는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음식에서 풍겨오는 다채로운 향내로 가득했다.

한-아세안센터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10개국의 80개 식음료 기업이 참가해 현지 대표 식품을 공개하고 한국 구매자들과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쿠킹 토크쇼'에서는 베트남식 부침개인 '반쎄오'를 요리하는 방법을 홍보하고, 음식을 제공했다.

스리랑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셰프들이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아세안 식문화의 다양성과 풍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아세안 국가 고유의 향신료도 눈에 띄었다. 아세안 현지에서 재배된 원두로 만든 각종 커피는 관람객의 후각을 자극했다.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에 마련된 아세안 마켓 코너의 모습. [한-아세안센터 제공]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
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아세안 무역전시회'에 마련된 아세안 마켓 코너의 모습. [한-아세안센터 제공]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아세안 국가의 식음료 제품과 아세안 회원국을 소개하는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고양에서 온 한 관람객은 "예전에 싱가포르를 여행할 때 먹었던 카야 토스트가 생각나서 왔는데 비슷한 맛을 내는 카야잼을 발견했다"며 "시식도 하고 제품도 구매했다"고 말했다.

각 부스를 홍보하는 담당자들도 현지어와 한국어를 섞어 "음식 맛보고 가세요"라면서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아세안 기업과 국내 기업 관계자들의 상담이 진행된 '아세안 매칭존'은 입장을 대기하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식음료 부스 전시존과 아세안 국가 홍보관, 비즈니스 미팅존 등으로 구성된 전시장에는 개막 첫날에만 국내외 관람객 500여명이 찾았다.

이날 열린 개막식엔 김재신 사무총장과 주한 아세안 회원국 대사단을 비롯해 아세안 언론인 수십명이 참석했다.


'2025 아세안 위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6일까지 진행된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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