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정문으로 자동차가 이동하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대전센터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했다. 다만 대구센터로 이전한 시스템은 여전히 복구 중이다.
14일 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가 복구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법령정보 조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결정문 열람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신청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행정 시스템 복구율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
이로써 정부는 대전센터 복구 대상 시스템 693개를 모두 복구했다. 지난 9월 26일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된 지 49일 만이다.
덕분에 전체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은 98.2%로 상승했다. 전체 709개 중 총 696개 복구를 마쳤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당초 대전센터 복구 대상 693개 시스템을 오는 20일까지 복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목표보다 6일 앞서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센터 이전한 시스템은 13개 미복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
다만 대구센터로 이전·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16개 시스템 중에는 현재까지 3개만 복구를 마쳤다. ▶행정안전부 대표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VOD(주문형비디오) ▶기후부 통합계정관리시스템을 복구한 상황이다. 나머지 13개 시스템은 아직 복구 중이다.
정부는 대구센터로 이관·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을 오늘 12월까지 모두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정부는 인프라 재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4일을 기점으로 대전센터 복구가 완료된 만큼, 대구센터로 이전해서 복구하는 나머지 시스템도 연말까지 복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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