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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넷마블, '이블베인'으로 콘솔 도전…"레이븐 IP 확장"

비즈워치 [비즈니스워치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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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넷마블, '이블베인'으로 콘솔 도전…"레이븐 IP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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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IP…키워드는 '난전'"

(왼쪽부터)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게임기자단 제공

(왼쪽부터)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 /사진=게임기자단 제공


"'마블 유니버스'가 초반에 단순한 사건에서 시작해 여러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멀티 유니버스까지 가는 것처럼, 넷마블도 레이븐이라는 세계관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지식재산권(IP)이라는 건 이용자들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레이븐 IP가 약하다는 지적에 "이블베인 IP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지만 레이븐에서 시작했기 때문 조금 더 세계관이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몬스터의 신작 '이블베인'은 2015년 출시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레이븐 특유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이용자는 악마 군단에 맞서 인류 재건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레이븐이 모바일 RPG였던 것과 달리 이블베인은 PC·콘솔용 협동(Co-op) 액션으로 개발 중이다. 레이븐 세계관을 확장하다보니, 가장 적절한 플랫폼이 PC·콘솔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동시에 넷마블이 모바일 중심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콘솔 전용이 없을 뿐 콘솔게임 자체는 지속적으로 내고 있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레이븐은 넷마블의 소중한 IP 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세계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블베인은 레이븐 본연의 액션성을 살린 4인 코어 플레이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MMORPG와는 다른 액션성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문제는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캐릭터가 곧 클래스를 결정하게 되는 건 경계하고 있으며 무기와 액티브 스킬, 헤븐스톤 스킬이 주요 클래스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블베인의 특징은 마우스 버튼을 이용해 빠르게 무기를 교체하는 시스템이다.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빠른 속도로 무기 전환이 이뤼진다. 최 팀장은 이블베인이 추구하는 액션의 콘셉트 키워드로 '난전'을 꼽았다.


그는 "다수의 적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근거리와 원거리 중 한쪽에 편중된 무기 체계를 선택한다면,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 온전히 대응하거나 유기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유롭게 무기를 선택해 자신만의 클래스를 만들어나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블베인 제작진은 이날 인터뷰 내내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IP를 강조했다. 현재 이블베인은 비교적 개발 초기단계로, 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면서 개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엑스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알파 2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스타를 기점으로 또다시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이 본부장은 "테스터에 많이 신청해주길 바라고 쓴소리도 많이 해달라. 이용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최 팀장도 "이용자들의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아 함께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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