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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쓰 대표 “‘로한 2′ 뛰어넘을 MMORPG 5종 내년 이후 출시”

조선비즈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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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쓰 대표 “‘로한 2′ 뛰어넘을 MMORPG 5종 내년 이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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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내년 이후 5종 이상의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플랫폼 고도화와 웹3 생태계 확장도 내년 주요 목표로 꼽았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날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개막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50년은 블록체인이 게임을 만나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스스로 증명하는 삶을 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로한 2’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게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내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면서 “5종 이상의 MMORPG와 계약을 했거나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블록체인 콘텐츠를 추가하고 플랫폼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웹3 브라우저와 웹3 메신저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웹3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상자산 지갑의 설치, 송금 결제 등 블록체인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카카오톡이 인터넷 뱅킹의 벽을 허문 것처럼, 웹3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도 메신저”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넥써쓰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시점도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8일부터 6개월 7월 8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해야 되는 시기가 다가와 링크드로부터 지분을 사와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넥써쓰의 1대주주는 링크드(22.91%)며 장현국 대표는 9.83%로 2대주주다.

한편 장 대표는 올해 초 위메이드에서 액션스퀘어로 옮겼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2월 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하고 기존 게임 사업에 블록체인 사업을 추가한 뒤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CROSS)’를 출범했다. 지난 9월에는 ‘로한’ 지식재산권(IP)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로한 2’를 선보였다. 로한2는 출시 이후 최고동시접속자 5만5000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일본 리듬게임 스튜디오 엔티엔트(ENTIENT)의 야노 케이이치 대표도 동석했다. 넥써쓰는 전날 엔티엔트가 개발한 신작 ‘샤우트(SHOUT!)’를 온보딩(게임을 플랫폼에 탑재하는 제휴 계약)했다고 밝혔다. 온보딩과 동시에 샤우트 토큰($SHOUT)이 크로쓰를 통해 거래 지원된다. 앞서 넥써쓰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엔티엔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야노 케이치치 대표는 “장 대표가 게임업계 경험이 풍부한데, 블록체인 업계에 게임 경험이 많은 사람이 부족한 상황이라 (넥써쓰와의 협업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jaeeunl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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