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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사냥한 게임 아이템 '먹튀'…2심도 "운영사의 제재 정당"

연합뉴스 이도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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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사냥한 게임 아이템 '먹튀'…2심도 "운영사의 제재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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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2M' 5월 동남아 6개국 출시(서울=연합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오는 5월 20일 동남아시아 6개국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리니지2M' 동남아 쇼케이스 현장. 2025.3.31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엔씨소프트, '리니지2M' 5월 동남아 6개국 출시
(서울=연합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을 오는 5월 20일 동남아시아 6개국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리니지2M' 동남아 쇼케이스 현장. 2025.3.31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다른 길드(게임 내 공동체)원들과 함께 싸워 얻은 게임 아이템을 혼자 독차지했다가 회수당한 이용자가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졌다.

서울고법 민사5-2부(김대현 강성훈 송혜정 고법판사)는 13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 사용자 A씨가 운영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약관 무효 확인소송 2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 리니지M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여했다. 길드원들과 함께 게임 내 특정 캐릭터를 죽게 만들면 현금 1억원 상당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였다.

A씨는 길드원들과 공동 사냥을 해 아이템을 획득했으나, 이후 이를 길드원들과 나누지 않기 위해 길드를 탈퇴했다.

통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공동 사냥을 진행한 길드원들과 함께 아이템을 나눠 갖는 게 관례다.

결국 길드 운영진이 엔씨소프트에 문제를 제기했고, 엔씨는 A씨의 아이디를 일주일간 정지시킨 뒤 해당 아이템을 회수해 길드에 전달했다.


A씨는 길드에서 아이템을 어떻게 분배할지 협의한 적이 없어 아이템 회수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약관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약관에 따라 '공동 사냥에서 아이템 분배에 대한 사전 합의를 위반하고 부당이익을 취한 경우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맞섰다.

지난해 11월 1심은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고, 2심도 이날 A씨 항소를 기각했다.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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