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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극복→3년 만에 복귀전 '14초' KO승…"8년 전 복수 확신" 로드FC 1부 메인이벤터 공개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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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극복→3년 만에 복귀전 '14초' KO승…"8년 전 복수 확신" 로드FC 1부 메인이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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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마추어 전장에서 주먹을 맞댄 두 파이터가 8년 만에 프로 무대에서 리턴매치를 앞두고 있다.

로드FC는 내달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트리플 타이틀전이 열리는 등 연말 대회다운 화려한 대진으로 팬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드FC 075는 1·2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1부 메인 이벤터로 나서는 최지운(24, 로드FC 원주)과 김민형(27, 팀 피니쉬) 만남에 눈길이 쏠린다.


둘은 2017년 9월에 열린 제37회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처음 맞붙었다.

당시 김민형이 1라운드 5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최지운을 꺾었다.

최지운은 2019년, 김민형은 2018년에 각각 프로 파이터로 데뷔했다. 프로에서 전적은 최지운이 4승 2패, 김민형이 6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프로에서도 라이트급으로 체급이 같아 최지운과 김민형은 8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최지운은 심장병 극복 후 3년 만에 복귀전이던 로드FC 074에서 장현진(35, 레드훅 멀티짐)에게 14초 KO승을 거둬 부활 청신호를 밝혔다.

최지운은 “학생 때 센트럴리그에서 김민형에게 패한 기억이 있다. 프로 무대에서 다시 겨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재밌는 시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민형은 근성이 있고 기본기가 준수하다. 전진하며 단단히 압박하는 게 장점이다. 다만 그게 전부인 게 단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김민형 전적을 보면 패가 좀 많은데 하나 더 늘었다 해서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도발했다.


김민형 역시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다. 한 번 이겼던 최지운과 '두 번째 만남'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직전 경기인 장현진전에서) 멋진 승리를 따낸 선수라 다시 만날 수도 있겠다 예상은 했다. 그래서 어떻게 싸워야 할지 미리 생각해보기도 했다"면서 "최지운과 아마추어 때 싸워 이겼기에 자신도 있다. (다만) 그때와는 다른 선수라 생각하고 도발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 말은 꼭 남기고 싶다. 내가 그냥 이긴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최지운과 김민형 맞대결은 로드FC 075 1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둘 모두 라이트급에서 주목받는 젊은 피인 만큼 경기력에 따라 향후 2부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굽네 ROAD FC 075 2부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4시 30분]

[헤비급] 세키노 타이세이 VS 배동현
[웰터급 타이틀전] 윤태영 VS 퀘뮤엘 오토니
[라이트급 타이틀전] 카밀 마고메도프 VS 리즈반 리즈바노프
[페더급 타이틀전] 하라구치 신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플라이급] 조준건 VS 정재복

[굽네 ROAD FC 075 1부 /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오후 2시]

[라이트급] 최지운 VS 김민형
[페더급] 최은석 VS 최 세르게이
[헤비급 킥복싱 매치] 이호재 VS TBA
[64kg 계약체중] 최영찬 VS 알림세이토프 에디
[미들급] 고경진 VS 이영철
[페더급] 천승무 VS 이선주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박찬훈
[플라이급] 조수환 VS 김하준
[라이트급 킥복싱 매치] 이현석 VS 이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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