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썸머’ 이재욱. 사진|KBS |
배우 이재욱이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이재욱은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연출 민연홍, 극본 전유리)에서 쌍둥이 형제 백도영과 백도하 역을 맡아 첫 1인 2역 연기를 소화했다.
이재욱은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온도를 지닌 두 인물을 미묘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차분하고 다정한 도영과 즉흥적이고 활동적인 도하의 감정의 결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녹여내며 극의 긴장감과 서사에 무게를 더했다.
‘마지막 썸머’ 이재욱. 사진|KBS |
‘마지막 썸머’ 이재욱. 사진|KBS |
‘마지막 썸머’ 이재욱. 사진|KBS |
도하는 하경(최성은 분)이 상처받지 않도록 1년 동안 세상을 떠난 형 도영인 척 거짓을 이어가지만, 그 선택은 결국 세 사람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돌아왔다. 형을 잃은 슬픔과 깊은 죄책감을 동시에 그려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재욱은 도영과 도하의 감정을 단단한 호흡으로 담아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 장면 안에서도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로 두 인물의 대비를 극명하게 드러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재욱은 23일 태국 방콕에서, 12월 13일 서울에서 ‘2025 이재욱 아시아 팬미팅 투어 프로: 로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