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재포장·배수 정비 병행…삼정동 환경개선 '시동'
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 등 오정로 클린로드 준공식 참석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부천시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삼정동 공업지역 도로의 재비산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을 위해 오정로 700m 구간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 ‘오정로 클린로드’를 지난 11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클린&쿨링로드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30%를 지원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대형차량 통행이 많은 오정로의 특성을 고려해 노후 도로를 재포장하고, 측구 정비와 배수 개선을 병행하는 한편 클린로드 시설을 설치해 도로 분진 저감 효과도 함께 높였다.
오정로 클린로드 구간 물 분사 모습. /부천시 |
클린로드는 미세먼지, 기온,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원격제어로 분사 시간, 구간, 횟수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정화 처리된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하고, 태양광 기반 측정스테이션을 설치해 친환경 방식으로 운영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삼정동 공업지역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구가 이어져 온 곳"이라며 "이번 클린로드 준공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도록, 실질적인 변화가 체감될 수 있게 정성껏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계절별, 기상별 데이터를 축적해 운영 효과를 분석하고, 운영 효율을 높여 시민 체감형 대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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