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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깊이있는 김선호 본다 '비밀통로' 2월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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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깊이있는 김선호 본다 '비밀통로' 2월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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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작품이다.

연극 '비밀통로'가 2026년 2월 13일 NOL 씨어터 대학로 중극장 개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11일 제작사 콘텐츠합은 공식 SNS를 통해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비밀통로'가 내년 2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중극장에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생과 사, 사이 작은 틈새에서 읽게 된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에 대한 복습을 다루는 이야기다.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는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는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을 맡아 연기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빛과 어둠만이 아스라이 존재하는 잿빛 풍경 너머 2005, 1973, 2023 등 현재와 과거의 시제가 어지럽게 교차되듯 적힌 책들 틈바구니에서 헤매는 낯선 남자의 뒷모습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장 속 한 구절처럼 적힌 '도대체 우리는 언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걸까?' 카피는 아주 오랫동안 반복된 삶과 죽음을 경험해 온 동재와 서진의 시간들을 관통하는 질문이자 각자 혹은 함께로서 존재하는 삶에 대한 통찰이고, 이는 곧 관객을 향한 작품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비밀통로'는 일본 최고의 연극상인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연출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한다.

'젤리피쉬' '온더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한국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예술가 민새롬 연출이 진두지휘하며,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개발하고 흥행에 성공시킨 공연 제작사 콘텐츠합이 제작을 맡아 2026년 연극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인 다역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 극을 섬세하고 첨예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려낼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등 6인 캐스팅 라인업 역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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