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펼칠 2025 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 단판전의 프리뷰를 작성했다.
밴쿠버 구단은 제호부터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대결 역사라고 뽑으며 "전 세계가 지켜볼 경기다. 손흥민과 뮐러가 MLS판 글로벌 스타 라이벌전을 펼친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뮐러가 이번 대결로 통산 13번째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뮐러는 양팀이 가장 신뢰하는 에이스 카드다. 손흥민은 MLS 입성 후 경기 영향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로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남긴 뒤 넘어온 만큼 애초에 높았던 기대치를 완벽하게 충족하고 있다. LAFC 이적 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고, 오스틴FC와 펼친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뮐러도 손흥민과 같은 시기 밴쿠버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경험한 전설이다. 지난여름 자유계약으로 밴쿠버에 합류한 뒤 황혼기를 보내고 있지만 영향력은 여전하다.
그래도 손흥민은 가장 결정적인 경기를 잡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독일을 침몰시키는 득점으로 세계가 놀란 이변의 연출자가 됐었다. 밴쿠버 구단도 "손흥민이 뮐러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는 독일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열세의 분위기를 뒤엎어야 한다. 이번 시즌 LAFC는 밴쿠버를 상대로 정규 라운드에서 1무 1패로 밀린다. 원정에서는 2-2로 비겼는데 정작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서도 밴쿠버에 0-3으로 진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도 정규시즌 성적에 따라 밴쿠버 홈에서 단판으로 열리기에 LAFC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환경 집합소다.
손흥민과 뮐러의 자존심 싸움으로 압축된 LAFC와 밴쿠버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단판전은 A매치 휴식기가 지나고 오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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