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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복구비 261억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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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복구비 261억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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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관계자가 지난 9월29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 정밀감식을 위해 건물 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소방 관계자가 지난 9월29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 정밀감식을 위해 건물 안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된 전산망을 복구하기 위해 추가 예비비 26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지난달 21일 1차로 152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구센터로 옮기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가 예비비 지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비에는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으로 이전해 복구하는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과 클라우드 이용료 등 196억원이 포함됐다. 해당 시스템은 소방청의 ‘건축물 소방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 행정안전부의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정보 관리시스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 행정처분시스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통합계정관리시스템’ 등 4개 부처 15개 시스템이다.



앞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자료 저장소인 지드라이브 시스템 관련 비용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이미 의결됐다.



정부는 또 각 부처의 자체 예산에서 복구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예비비 65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대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능형 우편물류시스템·인터넷우체국), 행안부(재난관리업무포털·안전디딤돌·차세대 재난관리업무시스템 등), 기후부(차세대 이지샘터·통계포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대표 홈페이지·개인정보침해요인 평가지원시스템), 고용노동부(노사누리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16개 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정보시스템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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