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오은영 박사가 래퍼 머쉬베놈의 무대에 스트레스를 날렸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머쉬베놈은 '몽키매직'을 선곡, 화려한 무대 연출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어릴 적 말썽꾸러기였다는 머쉬베놈의 말에 신동엽은 "그 시기만 잘 맞았으면 '금쪽이' 출연할 뻔했다"고 농담을 던졌고, 머쉬베놈은 "1화로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머쉬베놈의 무대에 대해 "유쾌한 에너지로 스트레스를 날아간 무대"라고 평했고, 오은영 역시 "3kg 정도 날아간 것 같다. 집에 가서 꼭 체중을 재보겠다"며 재치 있게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박사님 '살 좀 빼세요', '방송에서 얼굴이 왜 크게 보이시나요?' 이런 게 스트레스"라고 밝혔으나 최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하며 한층 날렵해진 턱선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오은영은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존레논의 'Imagine'에 대해 "인간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담은 노래"라고 설명하더니 저는 개인적으로 'Imagine' 노래를 들으면 언제나 제 남편, 배우자가 생각난다"며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얼굴을 보고 있을 때나 옆에 있을 때나 언제나 저희 남편은 마음 안에 아주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마음의 심상으로 남아있는 대상"이라며 "남편하고 같이 있을 때 인류애가 더 생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긴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신동엽이 "의대 다니던 대학생 때 첫사랑으로 만난 거냐"고 묻자, 오은영은 "그래서 덜 억울하다"고 답했다.
연세대 의대 입학 동기라고 밝힌 오은영은 "저희 남편이 첫사랑, 첫 연인인데 저만 혼자 그랬으면 억울했을 텐데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남편도 첫사랑이자 첫 연인이라고 하더라"며 "입학 동기인데 1학년 마칠 무렵 연인이 돼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에 대해서 그는"귀여운 건 못 이긴다. 얼굴 보면 귀엽다"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고, 오은영의 남편을 사석에서 봤다는 신동엽은 "엄청 귀엽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