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 발생 사흘째인 8일 오전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매몰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동서발전의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 8일 오후 경보음이 울리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쯤 사고 현장에 붕괴 위험을 감지하는 센서가 작동해 현장 구조·수색 인력과 장비가 긴급 철수했다.
경보음이 울린 센서는 기울기를 감지하는 장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붕괴된 5호기 보일러 타워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경보기 오작동으로 경보음이 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중수본은 센서 설치 업체가 경보기 작동 원인을 조사할 때까지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수색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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