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2 기자회견] 함선우 징계 복귀전서 퇴장...차두리 감독은 "모든 플랜 깨져, 할 말 없고 많이 배웠기를"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2 기자회견] 함선우 징계 복귀전서 퇴장...차두리 감독은 "모든 플랜 깨져, 할 말 없고 많이 배웠기를"

서울흐림 / 3.9 °

[인터풋볼=신동훈 기자(화성)] 차두리 감독은 징계 복귀전에서 퇴장을 당한 함선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화성FC는 8일 오후 2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에서 경남FC에 0-1 패배를 당했다.

화성은 전반 23분 만에 함선우가 퇴장을 당해 위기에 빠졌다. 버텨내면서 김병오를 앞세운 역습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후반 원기종에게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최명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보이노비치가 실축을 하면서 0-1이 유지됐다. 막판까지 몰아친 화성은 결국 패배했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승리를 축하드린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야 했는데 홈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 경기는 잘 시작했다. 소유를 하면서 원하던 공간을 찾으려고 했다. 함선우 퇴장으로 모든 플랜이 깨졌다. 전술 변화를 줬다. 수비 위주로 나섰다.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수비를 잘해줬다. 전반 끝나고 세트피스 주의하라고 했는데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포FC전에 이어 또 세트피스가 패인이 됐다. 이후에 공격적으로 올라가 찬스를 만들었다. 김준영이 기회를 놓치고 페널티킥도 실축했다. 안 될 수 있는 모든 게 다왔다. 그렇지만 아직 한 경기 남았다. 10위를 지키려고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잘해서 시즌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선우에 대해선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배워야 한다. 본인이 전반 이른 시간에 퇴장을 당해서 굳이 파울로 끊어서 퇴장을 당해야, 흘러야 하는지. 판단하는 건 더 배워야 한다. 함선우 퇴장 이전에 벌어진 상황에서 집중력 문제, 커버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집중력이 떨어져 있어 아쉬웠다. 함선우는 시즌 끝나면 FC서울로 돌아간다. 더 좋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올 시즌 배운 것이 많을 것이다.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대답했다.

김병오 교체 이유를 묻자 "체력적으로 지쳤다고 판단을 했다. 김대환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공격적으로 왔을 때 뒷공간을 움직이는 선수를 찾아 김대환을 택한 것이다. 김병오는 나오기 전까지 정말 잘해줬다.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교체를 한 것이다"고 답했다.

"왜 이렇게 심판에게 점잖게 행동하냐?"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차두리 감독은 "경고 하나 더 받으면 출장 정지 징계다. 심판들에게 물어보면 벤치에서 우리가 항의를 가장 많이 하는 팀이라고 말할 것이다. 감독이 밖에서 분위기를 들끓게 해서 바꿀 부분은 있겠지만 과연 올바른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항의는 필요할 때가 되면 한다. 감정이 아닌 팀을 생각해야 한다"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