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 유감”
국방부는 8일 전날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한미연합훈련 및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반발하는 북한 국방상 담화에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오늘 한미의 연례적인 연합훈련과 회의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들을 즉각 중단하라”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방부의 이날 입장은 북한이 지난 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노광철 북한 국방상 명의로 한미 연합훈련 규탄 메시지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 국방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북한이 ‘극초음속발사체’를 발사했을 당시 주한미군은 규탄 메시지를 내놨지만 국방부와 합참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국방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오늘 한미의 연례적인 연합훈련과 회의 등을 비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들을 즉각 중단하라”며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방부의 이날 입장은 북한이 지난 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노광철 북한 국방상 명의로 한미 연합훈련 규탄 메시지가 나온 가운데 나왔다. 국방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낸 것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북한이 ‘극초음속발사체’를 발사했을 당시 주한미군은 규탄 메시지를 내놨지만 국방부와 합참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었다.
북한은 한미 공군의 공중연합훈련 ‘프리덤 플래그’(3~7일 진행)와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등 제5 항모전단이 입항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또 지난 3일 안규백 국방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미한(美韓) 군부 우두머리들이 우리의 남부 국경연선에 나타나 전쟁열을 고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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