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결과 정관장이 1순위 지명권을 차지했다.
이어 원주 DB가 2순위, 부산 KCC가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4순위는 고양 소노, 5순위 서울 삼성, 6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7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8순위는 수원 KT가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인 서울 SK는 9순위, 우승팀 창원 LG가 10순위다.
정관장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따내 전체 1순위로 박정웅을 지명한 바 있다.
정관장은 직전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며 1순위 지명권을 뽑을 확률이 7%에 불과했는데 이를 뚫은 것이다.
1순위를 뽑은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7% 확률이었는데 1순위를 뽑아 정말 기쁘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단 사무국, 코칭스태프와 함께 고민해볼 생각이다. 순리대로 잘 선발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2순위를 뽑은 DB 김주성 감독은 "구단 역사상 2002년 1순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가 나왔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정관장의 선택 후에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3순위 KCC 이상민 감독은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하고 있었다"면서도 "코칭스태프와 다각도로 생각해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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