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마트PC사랑 언론사 이미지

[창간기획] PC를 콘솔처럼 즐기는 법... 콘솔 게임기 대신 사용해 본 'RTX 5080 게이밍 SFF'

스마트PC사랑
원문보기

[창간기획] PC를 콘솔처럼 즐기는 법... 콘솔 게임기 대신 사용해 본 'RTX 5080 게이밍 SFF'

서울흐림 / -0.9 °
[남지율 기자]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PC사랑 8월호에서 'SFF 게이밍 시스템 만들기'라는 특집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해당 기사에서는 'SFF(Small Form Factor)', 즉 말그대로 작은 폼 팩터의 게이밍 시스템을 조립하는 과정에 대해 다뤘다.

이번 기사에서는 해당 시스템을 대형 TV에 연결해 콘솔 게임기를 대체하는 방법과 콘솔 게임기와 비교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를 소개한다.

어떤 요소를 고려해야 할까?

현존하는 3사의 콘솔 게임기(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는 게임패드를 켜면 게임기의 전원이 켜지면서, HDMI CEC로 연결된 TV가 자동으로 켜지고 TV의 외부 입력도 게임기로 자동 전환된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게임을 선택할 준비가 완료되는 셈이다.

게이밍 PC도 그럴까? 우선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AMD 라데온 9000 시리즈는 HDMI CEC를 지원하지 않는다.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그래픽카드가 HDMI CEC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3가지다. 우선 그래픽카드의 HDMI 단자에 CEC 기능을 더해줄 어댑터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HDMI CEC 어댑터'를 검색하면 등장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별도의 어댑터를 연결하는 방식이기에 깔끔하지 않고 어댑터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HDMI 2.1을 제대로 지원하는 어댑터는 더욱 찾기 어렵고 대부분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하는 만큼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는다.


HDMI 입력을 자동화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플러그를 통한 방법도 있다. 일부 메인보드는 옵션을 통해 전원이 공급되면 PC가 자동으로 켜지는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해당 옵션과 파워서플라이가 켜진 상태라면,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는 순간 바로 PC가 켜진다.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면 전원을 원격으로 공급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PC를 원격으로 켜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스마트 플러그가 스마트 TV와 같은 IoT 플랫폼을 지원한다면 '스마트 플러그가 켜지면 TV를 켜고 외부 입력을 PC로 바꾼다'라는 자동화 구성으로 HDMI CEC를 대체할 수 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에서 WoL을 활성화해야 했다.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에서 WoL을 활성화해야 했다.


기자가 사용 중인 메인보드는 전원 연결 시 자동 부팅을 지원하지 않았다. 따라서 랜 단자를 통해 PC가 켜지는 신호를 보낼 수 있는 WoL(Wake on LAN)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스마트싱스에 호환되는 TV(NEO QLED QNF90)와 IoT 허브(스마트싱스 스테이션 V4)를 사용했으며, 메인보드 바이오스 옵션에서 WoL을 활성화해야 했다.


WoL 기능을 추가해 줄 엣지드라이버 ‘PC Control’을 설치했다.

WoL 기능을 추가해 줄 엣지드라이버 ‘PC Control’을 설치했다.


SFF 게이밍 PC의 맥 어드레스와 IP 주소를 입력하니 스마트싱스 앱 상에서 WoL 제어가 가능했다.

SFF 게이밍 PC의 맥 어드레스와 IP 주소를 입력하니 스마트싱스 앱 상에서 WoL 제어가 가능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V4에서 WoL 기능을 추가해 줄 엣지드라이버 'PC Control'을 설치하고 SFF 게이밍 PC의 맥 어드레스와 IP 주소를 입력하니 스마트싱스 앱 상에서 WoL 제어가 가능했다.

스마트싱스 자동화는 ‘TV의 외부입력이 PC면 게이밍 PC가 켜진다’로 구성했다.

스마트싱스 자동화는 ‘TV의 외부입력이 PC면 게이밍 PC가 켜진다’로 구성했다.


스마트싱스 자동화는 'TV의 외부입력이 PC면 게이밍 PC가 켜진다'로 구성했다. TV를 켜고 외부 입력을 PC로 선택하니 약 2초 뒤 PC가 원격으로 켜지는 것을 확인했다. 물론, 스마트싱스 앱 상에서 PC를 켜면 꺼져있던 TV가 켜지고 외부입력을 PC로 바꾸는 자동화 구성 역시 가능하다.

‘설정-계정-사용자 정보-대신 로컬 계정으로 로그인’을 누르면 암호 입력 없이 바로 바탕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설정-계정-사용자 정보-대신 로컬 계정으로 로그인’을 누르면 암호 입력 없이 바로 바탕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PC가 켜지자 TV 화면에 핀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사용자를 반긴다. 이 역시 거실에서 사용할 때는 번거롭고 불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 이를 생략하고 싶다면, '설정-계정-PIN'을 클릭하고 PIN 제거를 눌러주자. PIN이 제거되면 윈도우 11과 연동된 계정의 암호로 로그인해야하는데, '설정-계정-사용자 정보-대신 로컬 계정으로 로그인'을 누르면 암호 입력 없이 바로 바탕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PC는 모니터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의자에 앉아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즐기는 걸 기본으로 한다. 반면, 대형 TV 앞의 환경은 일반적으로 소파나 침대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정된 곳에 올려두고 사용해야 하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을 즐기기보다 무선 게임패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게임을 무선 게임패드로 즐기더라도 윈도우 11의 특성상 세팅 과정 또는 게임 계정 로그인에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한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이 때 터치패드가 내장된 무선 키보드를 선택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로 합칠 수 있어 보다 간결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게임패드로 게임 실행하고 종료하는 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스팀 빅픽쳐 모드를 활용해 게임을 실행하고 종료해보기로 했다. 부팅이 완료되면 스팀이 자동으로 로그인되도록 설정해둔 상태로, 게임패드의 '엑스박스 버튼'에 대응하는 버튼을 눌러주니 스팀이 바로 실행됐다. 여기서 한 번더 해당 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과 게임패드에 최적화된 빅픽쳐 모드가 실행된다.

원한다면 스팀 옵션을 통해 PC가 부팅되자 마자 빅픽쳐 모드가 자동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라이브러리를 탐색하고 게임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스팀 상점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것도 지원했다.

라이브러리를 탐색하고 게임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스팀 상점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것도 지원했다.


빅픽쳐 모드에서도 콘솔 게임기처럼 게임을 즐길 때 필요한 대부분이 가능했다. 라이브러리를 탐색하고 게임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스팀 상점에서 게임을 구매하는 것도 지원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간에도 엑스박스 버튼을 누르면 콘솔처럼 메뉴가 뜨면서 게임을 바로 종료시키거나 PC를 끄는 것도 지원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간에도 엑스박스 버튼을 누르면 콘솔처럼 메뉴가 뜨면서 게임을 바로 종료시키거나 PC를 끄는 것도 지원한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던 중간에도 엑스박스 버튼을 누르면 콘솔처럼 메뉴가 뜨면서 게임을 바로 종료시키거나 PC를 끄는 것도 지원한다.

거실 환경 위한 키보드 + 터치패드
콕스 COS500



콕스 COS500은 거실 소파에 앉아 게이밍 SFF PC를 조작하기 좋은 무선 키보드다. 게임용으로 적합한 스펙을 지닌 제품이라고 보긴 어렵고, 게임을 실행할 때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설정을 진행하는 용도가 적합하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이며, 키캡 프린팅에서 다양한 OS에 대응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이며, 키캡 프린팅에서 다양한 OS에 대응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이며, 키캡 프린팅에서 다양한 OS에 대응한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왼쪽 상단에는 2.4GHz 무선 동글 모드/블루투스 채널 1/2에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사용성이 뛰어나다.

오른쪽에는 숫자 키패드 대신 터치패드와 다양한 기능 버튼, 마우스 클릭 버튼이 위치한다.

오른쪽에는 숫자 키패드 대신 터치패드와 다양한 기능 버튼, 마우스 클릭 버튼이 위치한다.


오른쪽에는 숫자 키패드 대신 터치패드와 다양한 기능 버튼, 마우스 클릭 버튼이 위치한다.

무게는 실측 기준 286g에 불과하다.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는 실측 기준 286g에 불과하다.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에 불과하다.


무게는 실측 기준 286g에 불과하다. 케이스를 장착한 스마트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에 불과하다.

무릎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무릎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이토록 무게가 가볍다보니, 무릎 위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특히, 두께가 얇고 타건감이 부드럽기 때문에 소파에 앉아서 TV로 PC를 사용할 때 특히 빛을 발휘했다.

터치패드는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작동했다.

터치패드는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작동했다.


터치패드는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작동했다.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두 손가락으로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거나 영역 확대 및 축소도 가능했다.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빠르게 도와줄 우클릭 버튼이 별도로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빠르게 도와줄 우클릭 버튼이 별도로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른쪽 마우스 클릭을 빠르게 도와줄 우클릭 버튼이 별도로 탑재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거실에서 게이밍 SFF PC를 사용할 계획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 둘 테이블이 없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PC 게이밍 위한 무선 게임패드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아펙스 5


조이트론 플라이디지 아펙스 5는 '플라이디지 아펙스 게임패드'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이색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다수 갖춘 무선 게임패드다.

게임패드 하단에 아름다운 RGB LED 라인이 탑재됐으며, 중앙에는 한글이 출력되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게임패드 하단에 아름다운 RGB LED 라인이 탑재됐으며, 중앙에는 한글이 출력되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이 게임패드는 닌텐도 스위치에도 호환되지만, PC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엑스박스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게임패드의 전원을 켜보니 예사롭지 않았다. 게임패드 하단에 아름다운 RGB LED 라인이 탑재됐으며, 중앙에는 한글이 출력되는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전용 소프트웨어인 '플라이디지 스페이스 4.0'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게임패드의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세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어 편리했다.

후면에 적용된 4개의 백 버튼과 추가 숄더 버튼을 갖춰 총 6개 버튼에 원하는 버튼 입력을 추가로 할당할 수 있다.

후면에 적용된 4개의 백 버튼과 추가 숄더 버튼을 갖춰 총 6개 버튼에 원하는 버튼 입력을 추가로 할당할 수 있다.


후면에 적용된 4개의 백 버튼과 추가 숄더 버튼을 갖춰 총 6개 버튼에 원하는 버튼 입력을 추가로 할당할 수 있다.

탑재된 아날로그 스틱은 텐션 조절이 가능하다.

탑재된 아날로그 스틱은 텐션 조절이 가능하다.


탑재된 아날로그 스틱은 텐션 조절이 가능하다. 게임패드의 상단 커버를 분리하고 나사를 어느 방향으로 조여주냐에 따라 텐션의 세기가 변해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게이머의 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스틱 쏠림 현상도 없다.

직접 게임을 즐겨보니 기계식 액션 버튼을 누르는 즐거움과 강력한 진동이 결합되 무척이나 쾌적했다.

직접 게임을 즐겨보니 기계식 액션 버튼을 누르는 즐거움과 강력한 진동이 결합되 무척이나 쾌적했다.


직접 게임을 즐겨보니 기계식 액션 버튼을 누르는 즐거움과 강력한 진동이 결합되 무척이나 쾌적했다. 주목할 점은 듀얼센스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포스 피드백 트리거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60개 이상의 게임에서 포스 피드백 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패드 화면에서 '레이싱 모드', 'FPS 모드' 등을 선택하면 미지원 게임도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USB 허브와 충전 독을 겸하는 제품인데, 컨트롤러를 살짝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USB 허브와 충전 독을 겸하는 제품인데, 컨트롤러를 살짝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별도로 판매되는 '컨트롤러 차징 독 2 프로'도 살펴보자. USB 허브와 충전 독을 겸하는 제품인데, 컨트롤러를 살짝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도트 디스플레이에 사용자가 좋아하는 GIF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 다른 별매 액세서리인 ‘엘리트 액세서리 팩’에는 게임패드와 추가 썸스틱, 추가 방향키가 동봉된다.

또 다른 별매 액세서리인 ‘엘리트 액세서리 팩’에는 게임패드와 추가 썸스틱, 추가 방향키가 동봉된다.


또 다른 별매 액세서리인 '엘리트 액세서리 팩'에는 게임패드와 추가 썸스틱, 추가 방향키가 동봉된다. 게임패드를 쉽게 휴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보다 넓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게이밍 SFF PC에서 콘솔 게임 같은 조작감으로 쾌적하게 즐길 게임패드를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SFF 폼팩터와 궁합 좋은 RTX 5080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80 AERO OC SFF D7 16GB 피씨디렉트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5080 AERO OC SFF D7 16GB 피씨디렉트는 4K 고주사율 TV와 함께 하기 좋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다. 기가바이트의 '에어로' 라인업에 속하는 제품으로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모델이고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레퍼런스 모델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인 만큼 'DLSS 멀티프레임 생성'을 지원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을 플레이하면 훨씬 더 높은 프레임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우선 서로 마주한 팬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배치되었는데, 이는 공기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우선 서로 마주한 팬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배치되었는데, 이는 공기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SFF처럼 컴포넌트가 밀집된 폼팩터에서는 발열 제어가 더욱 중요하다. 이 그래픽카드는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발열 제어가 가능하도록 기가바이트의 다양한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우선 서로 마주한 팬이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배치되었는데, 이는 공기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대형 베이퍼 챔버와 복합 구리 히트 파이프를 갖췄고 확장된 방열판 구조를 품어 GPU의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출해낸다.

대형 베이퍼 챔버와 복합 구리 히트 파이프를 갖췄고 확장된 방열판 구조를 품어 GPU의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출해낸다.


대형 베이퍼 챔버와 복합 구리 히트 파이프를 갖췄고 확장된 방열판 구조를 품어 GPU의 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출해낸다.

이 그래픽카드의 가로 길이는 304mm이며, 엔비디아가 제시한 SFF-Ready 규격에 완벽히 부합한다.

이 그래픽카드의 가로 길이는 304mm이며, 엔비디아가 제시한 SFF-Ready 규격에 완벽히 부합한다.


이 그래픽카드의 가로 길이는 304mm이며, 엔비디아가 제시한 SFF-Ready 규격에 완벽히 부합한다. 기사에서 사용된 SFF 케이스 위에 얹어봐도 충분히 장착 가능한 크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장착해봐도 간섭 없이 결합됐다.

직접 장착해봐도 간섭 없이 결합됐다.


직접 장착해봐도 간섭 없이 결합됐다. 두께 역시 50mm로 그래픽카드 슬롯을 많이 차지하지 않았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소음도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SFF 게이밍 PC로부터 2.5m 떨어진 곳의 소파에 앉아서 다양한 AAA 게임을 즐겨봤는데, 팬 소음 등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에어로’ 로고에 RGB LED가 적용되었는데, 메쉬 케이스를 거쳐 은은하게 빛나는 RGB LED가 아름다웠다.

‘에어로’ 로고에 RGB LED가 적용되었는데, 메쉬 케이스를 거쳐 은은하게 빛나는 RGB LED가 아름다웠다.


또한, '에어로' 로고에 RGB LED가 적용되었는데, 메쉬 케이스를 거쳐 은은하게 빛나는 RGB LED가 아름다웠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와 지포스 RTX 5080이 탑재된 게이밍 SFF를 대형 TV(NEO QLED 4K KQ98QNF90AFXKR)로 즐겨봤다. PC를 연결할 경우 4K 해상도에서 165HZ, VRR, HDR, 그리고 10비트 컬러를 모두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었다.

VRR을 지원하고 설정에 따라 120Hz를 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12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는 못한다.

VRR을 지원하고 설정에 따라 120Hz를 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12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는 못한다.


우선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를 구동했다. 2025년을 기준으로 보면 크게 감흥이 있는 그래픽이라 보기는 어려웠다. VRR을 지원하고 설정에 따라 120Hz를 활성화할 수는 있지만, 12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지는 못한다.

지포스 RTX 5080과 함께 하니 게임의 디테일이 확 살아났다.

지포스 RTX 5080과 함께 하니 게임의 디테일이 확 살아났다.


지포스 RTX 5080과 함께 하니 게임의 디테일이 확 살아났다. 이미 다 클리어한 작품이지만, 더 높아진 그래픽과 165Hz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성능 덕분에 다시 즐겨보고 싶어질 정도였다. 대화면과 고주사율, 그리고 높은 해상도의 조합이 제공하는 만족감이 상당했다. 특히, 스파이더맨이 높은 디테일로 구현된 뉴욕 한복판을 매끄러운 프레임으로 웹 스윙할 때의 쾌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는 그래픽과 프레임 모두 한계가 뚜렷하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는 그래픽과 프레임 모두 한계가 뚜렷하다.


'사이버펑크 2077'에서는 차이가 더욱 컸다. 사이버펑크 2077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위한 성능 상승 패치를 제공하지 않는 작품이다. 따라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는 그래픽과 프레임 모두 한계가 뚜렷하다.

레이트레이싱 효과 덕분에 나이트시티의 매력이 배가되는 느낌이며, 다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레이트레이싱 효과 덕분에 나이트시티의 매력이 배가되는 느낌이며, 다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포스 RTX 5080으로 플레이할 경우 'DLSS 멀티프레임 생성'을 사용할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자 말 그대로 프레임이 몇 배로 상승했다. 레이트레이싱 효과 덕분에 나이트시티의 매력이 배가되는 느낌이며, 다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에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노이타’와 같이 콘솔 게임기로 등장하지 않은 작품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노이타’와 같이 콘솔 게임기로 등장하지 않은 작품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게이밍 SFF PC의 장점들이 있었는데, '노이타'와 같이 콘솔 게임기로 등장하지 않은 작품들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한글화가 적용되지 않은 게임에 한글패치를 적용해서 즐기거나 스팀이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스토어보다 게임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많은 점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게이밍 SFF PC의 단점

게이밍 SFF PC로 콘솔 게임기를 대체할 경우의 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가격이 있다. 강력한 게이밍 SFF PC를 빌드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고성능 TV와 콘솔 게임기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과 맞먹는다.

세팅이 다소 번거롭고 어려울 수 있는 점도 단점이다. 기본적으로 게이밍 PC인 만큼 일부 게임에서 튕기거나 미세한 스터터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많은 검색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 콘솔 게임은 처음부터 특정 콘솔 게임기에 맞게 게임을 제작하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검색해야 할 상황이 거의 없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5나 엑스박스 시리즈 X는 콘솔 게임기가 대기 모드이더라도 최신 게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받게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을 원격으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이밍 SFF PC는 이와 같은 기능을 사용하려면 PC가 켜져 있어야하기 때문에 편의성이 다소 부족하다.

마치며

RTX 5080 게이밍 SFF PC를 대형 TV에 연결해서 콘솔 게임기 대신 즐겨봤다. 초기 세팅이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그리고 대화면으로 즐기는 AAA 게임은 무척이나 큰 몰입감을 선사했다. 최상급 그래픽과 뛰어난 몰입감을 중시하며, PC 사용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한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것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