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7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5.11.07 뉴시스 |
입동(立冬)인 7일 오전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게 끼었다. 오후 들어 동풍이 불면서 미세먼지는 점차 옅어져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충청·전북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오전엔 경기 북부와 광주, 대구 등도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때가 있겠다. 쌀쌀해진 날씨에 중국이 석탄 난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초미세먼지가 유입된데다 밤 사이 대기가 안정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초미세먼지는 이날 오후부터 동풍이 불면서 점차 옅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에는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인 최저 2~11도, 최고 15~20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것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오후부터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에 비가 올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30mm, 경북북부동해안 5∼10mm로 예보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