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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링크 가입자 800만 돌파…항공사까지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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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링크 가입자 800만 돌파…항공사까지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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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안테나 [사진: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안테나 [사진: 스페이스X]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 에코스타(EchoStar)로부터 26억달러 규모의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하며 스타링크 확장을 가속화한다.

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는 기존 170억달러 계약의 확장 조치로, 위성 인터넷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주파수 확보는 스타링크가 800만 가입자를 돌파한 가운데 발표됐다. 특히 스페이스X는 국제항공그룹(IAG)과 계약을 체결해 브리티시항공, 이베리아항공, 에어링구스 등 500대 항공기에 스타링크 인터넷을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며, 단거리·장거리·국제선 전 노선에 적용된다.

에코스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 주파수 라이선스를 매각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자체 디바이스 위성 구축 계획을 사실상 종료했다. 미국 이동통신사 AT&T도 에코스타로부터 230억달러 규모의 주파수를 구매한 바 있다.

스타링크는 2022년 소형·전세 항공기 시장에 진입한 후 하와이안항공을 시작으로 유나이티드항공, 카타르항공 등과도 협력을 확대했다. 이러한 확장 전략 덕분에 스페이스X는 150개국에서 800만명의 스타링크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 6월 대비 200만명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항공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스페이스X의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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