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에 "강제수사 추진"

6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져있다. 2025.11.6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해 철저히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6일) 오후 2시 7분쯤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60m 높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명을 구조했으나,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에 즉시 출동했으며 재해자 구조작업 후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엄정히 수사하고, 행정안전부·기후에너지환경부 등과 함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려 사고 수습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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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