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멤버십은)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3분기에는 MS 게임패스와 우버 멤버십, 컬리 N마트 2만원 무료 배송을 추가하며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며 "그 결과 멤버십 활성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는 MS의 게임패스 제휴로 인해 멤버십 이용자 중 1020 남성 고객 유입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컬리 N마트 혜택 등을 통해 신선식품 구매 활성화도 두드러지고 있어 멤버십 시스템이 커머스 성장을 견인하고 콘텐츠 소비를 활성화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향후 제휴처를 확대해 커머스·콘텐츠 소비 활성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말 넥슨에 이어 글로벌 오디오 구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네이버는 관련 콘텐츠·서비스를 순차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멤버십은 단순한 쇼핑의 혜택 제공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고 고객의 플랫폼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스포티파이의 경우 방대한 오디오 콘텐츠를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 상황·기분에 어울리는 오디오 콘텐츠를 쉽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지원할 계획으로 협업 내용은 가까운 시일 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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