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사 영화 '8번 출구(카와무라 겐키)' 역시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실사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극장 관객 몰이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8번 출구'는 4일까지 누적관객수 33만 명을 기록 중이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에 오른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누적관객수 27만2651명을 개봉 2주 차 만에 넘어서 눈길을 끈다.
'8번 출구'는 무한루프의 지하도에 갇혀 8번 출구를 찾아 헤매는 남자가 반복되는 통로 속 이상 현상을 찾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8번 출구'의 어떤 면에 매료된 것일까.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은 '이 정도로 잘 만든 일본 스릴러는 정말 간만이다' ''8번 출구' 숨 막히는 줄 알았잖아 악!!' ''8번 출구' 연출 너무 감각적이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또 동명의 유명 게임을 원작으로 한 만큼 '게임에서 이 정도 소재를 뽑아냈다고?' '앞으로 게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이 작품 레퍼런스로 삼고 만들자' '원작을 넘어선 영화' '게임에 스토리를 끼얹었는데 의외로 맛이 좋다' 등 의견도 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먼저 개봉한 일본 현지 분위기 역시 여전히 뜨겁다. 지난 달 29일을 기점으로 일본 박스오피스 누적관객수 357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수입 50억 엔을 돌파했다. 영화의 신선한 설정과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대체 불가 열연 등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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