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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매니저에 '결혼식 전액 부담'까지 했는데…성시경의 아픈 2025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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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매니저에 '결혼식 전액 부담'까지 했는데…성시경의 아픈 2025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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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 사진=DB

성시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배신당해 금전적 피해까지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욱 참담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 3일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공식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이며, 소속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피해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은 액수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일 스포티비뉴스와 가요계에 따르면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 온 가족 같은 사이로, 공연·방송·행사·광고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특히 성시경은 이 매니저가 결혼하던 당시 결혼식 비용까지 전액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결혼식 비용을 통 크게 쾌척했음에도 해당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지 않길 원해 미담이 널리 퍼지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성시경은 전 매니저의 만행을 알게 된 뒤 큰 충격과 상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시경은 자신의 SNS에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하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늦어도 이번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튜브 활동도 한 주 쉬어가기로 했다. 구독자 215만 명을 보유한 성시경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주 유튜브 한 주만 쉬겠다. 미안하다"라고 공지했다.

지난 9월 성시경은 1인 기획사 미등록 문제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에스케이재원이 약 14년간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로 운영되고 있었던 것. 성시경은 "2014년 제도가 도입됐는데, 제때 인지하고 이행하지 못했다. 새로운 제도를 인지하고 교육 이수 등록을 하지 못한 것은 회사의 분명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문제를 인지한 후에는 등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소득 누락, 탈세 등의 목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성시경은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성시경 먹을텐데 시즌2' 촬영을 빙자해 식당에 전화를 걸어 술 구매를 유도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행위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성시경이 거듭된 악재와 아픔을 극복하고 연말 공연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길 기다려 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