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SNS |
퇴임 후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고른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이달 중 시작합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목포대 교수가 어제(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평산 책방의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 방송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11월 중에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탁 교수는 "제가 진행하는 역할이고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소개하는 역할"이라며 "문 전 대통령 픽으로 고르는 거다. 한 주에 1권 내지 2권 정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서울 스튜디오 촬영분이 있고 또 평산책방 현지 촬영분이 있다"며 그 두 개를 섞어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서 진행한다"며 "코너 이름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사진=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캡처 |
이날 방송에서 탁 교수는 최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힐튼 호텔에서 혼자 햄버거를 먹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탁 교수는 "참 사람들의 잣대가 다르구나. 다르게 얘기하면 트럼프가 호텔에서 혼밥한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2017년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중국 국빈 방문 당시 숙소 인근 식당에서 현지 시민들 사이에서 아침 식사를 해 논란이 일었던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탁 교수는 "(미국) 대통령이 한국까지 가서 혼자서 방 안에서 빅맥 먹었다는 거랑 똑같은 거다. 저는 그걸 가지고 미국 사람들이 비판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서 현지 주민들과의 친화력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을 아직도 뭐라고 그러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혼버거'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그런 허무맹랑한 주장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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