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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에 'K-의료' 혁신바람 분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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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카타르에 'K-의료' 혁신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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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1월2일에서 11월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하여 보건의료협력 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일에는 사우디 비젼2030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추진 현황 및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사우디 보건부 산하 HCC(Health Holding Company, 보건지주회사)와 사우디 PIF(국부펀드) 산하 디지털 혁신을 담당하고 있는 LEAN사를 방문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훈련 받은 사우디 연수생을 만나 사우디 임상현장에서 활용과 한국에서의 연수프로그램 개선 및 신규 과정 개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3일에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간 양자 회의가 개최됐다. 이형훈 제2차관은 먼저, 사우디 교육부의 이나스 알에이사(Elinas Al-Eisa) 차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우디 의료인의 한국 연수 확대 등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양국은 연수 대상을 의사, 치과의사에서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까지 확대한다 . 또한 연수비용 현실화, 온라인 의료연수(MKA e-class) 제공, 의료 전문가 공동세미나 등 연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협약 개정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인 연수 외에도 임상시험 및 첨단 기술에 대한 R&D 협력 등 양 국 간 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으로 사우디 보건부의 압둘아지즈 하마드 알루메히(Abdulaziz Hamad AlRamaih) 차관과 양자 회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헬스제약, 병원정보시스템, 스마트병원 로봇수술, 건강보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분야 협력도 두터워질 전망이다. 이형훈 제2차관은 사우디 보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SEHA Virtual Hospital을 방문했다. 사우디 보건부는 지역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디지털, AI 기반의 질환 관리, 영상판독, 상담의사(컨설턴트)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의 협력분야로서 AI 기반의 솔루션 분야를 제안했다.


4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보건부의 가님 알리 알마나이(Ghanim Ali AlMannai) 차관보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들은 카타르 국비환자의 한국에서 진료 확대, 카타르 의료인의 한국에서 연수 협력, 한국 의료인의 카타르 진출 확대, 첨단기술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카타르 보건부는 자국 내 진료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 국가가 비용을 지원해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송출 환자를 확대하고 한국의료기관과 송출 계약(PA)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간 협력과제도 추가로 설정했다. 카타르 의료인에 대해 한국에서의 유상 연수 협력 체계 신설, 한국 의료인의 카타르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료인 면허 등급 상향 및 서류 제출 간소화 등이다. 두 국가 간 인력교류, 병원 진출, 공동연구 및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브건의료 AI, 스마트병원, 혁신 신약 등 첨단 디지털 헬스 케어 기술의 카타르 진출 확대 및 발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동운영위원회 합의는 한-카타르 간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양국간 협력의 틀을 마련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를 계기로 한국이 잘하는 AI·디지털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의 중동진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은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단 워킹그룹을 구성해 2년 단위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형훈 제2차관은 "중동에도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사우디, 카타르는 K-의료의 중동진출에 있어 핵심 전략 국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우디 보건부, 교육부와 양자 회의, 카타르와 공동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및 의료인력의 중동진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 간 보건의료 협력을 보다 실질화하고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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