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출입 의혹' 김준영, 모든 작품 하차… "깊이 사과드린다"

불법 유흥업소 출입 의혹 제기
소속사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

불법 유흥업소 출입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김준영 SNS

유흥업소 출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한다.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쳐는 지난 3일 "소속 아티스트 김준영 배우와 관련해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준영 배우는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분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며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드리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초기 공지와 입장 표명이 미흡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객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준영은 개인 SNS 계정에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해당 영수증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었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불법 유흥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HJ컬쳐는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악의적인 허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해선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부인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김준영은 지난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아마데우스'에 출연해 관객과 만났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