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회 ‘3+α(알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한 것과 관련, "민생경제의 핵심인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기저효과와 함께 잦은 강우, 장기 연휴로 일부 농산물 가격과 숙박·여행 등 서비스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구 부총리는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 등 기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및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우선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배추와 무는 정부 가용물량을 4만7000톤 이상 공급하고 고추, 마늘, 양파와 소금도 5000여톤을 집중 방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장철 할인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와 새우젓, 돼지고기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며 "관계부처가 품목별 가격과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하면서 필요시에는 추가 대응방안도 즉시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유통구조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2030년까지 유통비용률 10% 절감을 목표로 유통경로를 간소화하고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수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 가입요건을 완화하고 거래 품목을 2배 이상 확대한다"며 "2028년까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5곳을 조성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수산물 수급예측모형을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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