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81% 통제…전체로는 19.2% 확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제44독립 포병여단 소속 군인이 러시아군을 향해 2S22 보흐다나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5.08.20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자료사진>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러시아군이 10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대한 공격을 집중하며 꾸준히 영토를 확보했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의 영토 461㎢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속도는 올해 월평균 점령 규모와 일치하며 러시아가 634㎢를 점령했던 7월의 급증세에 비해선 감소한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는 현재 도네츠크의 81%를 통제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완전한 통제권 확보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를 포함해 러시아는 전체적으로 우크라이나의 19.2%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7공수여단은 이날 "포크로우스크에서 점령군을 소탕하는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주말 동안 특수부대를 포크로우스크에 파견했다.
또한 러시아군이 인근 도시 미르노그라드 외곽에 있다며 "도시 방어를 위해 이미 추가 병력이 보강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평화 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의 우크라이나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일축하며 평화 협상은 교착 상태에 놓여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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